우리는 우편물을 보내거나 택배를 부칠 때, 혹은 예금이나 보험 업무를 보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곤 해요. 그런데 우체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의 이름이 '우정사업본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우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친구 사이의 돈독한 정, 즉 우정(友情)을 떠올리곤 해요. 그래서 우체국이 왜 '우정'사업을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우정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우정이 아니랍니다.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정(郵政)'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 배경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친구 사이의 우정? 우정사업(郵政事業)의 정확한 의미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정사업본부에서 사용하는 '우정'은 한자가 달라요.
우리가 아는 우정은 '벗 우(友)'에 '뜻 정(情)'을 쓰는 반면, 우체국의 우정은 '우편 우(郵)'에 '정사 정(政)'을 사용한 '우정(郵政)'이에요. 우(郵): 우편, 소식을 전하는 역참 등을 의미...